초·중등 토론대회 열어
<사진>
7회째인 토론대회는 교육현장에서 대화와 토론보다는 억지 주장과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은 결국 학교에서 올바른 토론 문화를 가르치지 못한 결과라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대회 초기에는 지정 서적을 읽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독서 토론 대회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토론을 요구함에 따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 형식은 3인 1조가 되어 찬·반 양론이 분명하게 주어지는 논제를 갖고 주장-반박-재반박으로 이어지는 깊이 있는 토론으로 진행했다.
영천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초, 중학교를 지역별로 각 3그룹으로 나누어 토요일에 학교별 순회를 하고 `주말 토요일엔 토론 리그`를 진행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99명이 출전해 초·중등부로 나누어 `초등학교의 청소는 용역 업체에 맡겨야 한다`, `베짱이의 삶보다 개미의 삶이 더 행복하다` 등의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재열기자 ycmyhom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