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음악회` 오늘 포항중앙아트홀서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상설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9월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국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포항의 국악실내악단 푸리연이 출연해 판소리, 대금산조 등 전통국악곡과 퓨전곡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푸리연은 전통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근거로 새로운 소리와 춤을 만들어 함께 즐기는 국악공연 및 국악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문화가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존재임을 인식하며 연주회를 비롯해 소외지역 재능기부 및 공연 봉사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소리 우소해를 비롯해 가야금 정선영, 거문고 강나애, 해금 오미진, 대금 장성우, 타악기 김도연·최규영, 경기민요 정연희 등 모두 9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악회가 열리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