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사업`은 지난 4월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근남면 구산리에서 첫 번째 진료를 시작한 후 6개월여 만에 2천명의 진료를 달성하게 되었다.
물리치료 장비와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갖춘 대형버스를 이용, 지리적 여건 및 신체적 제약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주민의 생활터 속으로 찾아가서 건강챙김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진군의 특화된 보건사업이다.
김미향 방문보건팀장은 “의료기관으로부터 10리 이상 떨어진 마을을 방문,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의 팔다리를 주물러 주고 침을 놔주면 멀리 있는 자식들보다 낫다고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진료실적을 보면, 6개월 동안 68개 오지마을을 구석구석 찾아가서 2천3명의 진료를 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조주현 보건소장은 “내년에도 군민의 수요와 건강욕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