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작성된 독도 관련 고지도 23점과 독도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특히, 일본 스스로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로써 일본의 지도제작 대가인 하야시가 1785년 그린 `삼국접양지도`를 비롯해 일본이 독도 선점을 위해 국제법상으로 국가의사를 표현한 `시마네현 고시 제40호(1905년)`와 이보다 5년 앞서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제국의 정식 지방관제에 포함한 `칙령 제41호(1900년)`를 동시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영남대 박물관 김진태 연구원은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쉽게 찾아가서 볼 수 없는 독도박물관 소장 전시자료를 `찾아가는 박물관`의 성격으로 순회 전시하고 있다”며 “이번 순회전시회를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독도영유권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과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