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을 운항 중인 (주)씨스포빌(대표이사 김정식)이 포항~울릉도 현포항로<사진>에 신규노선 취항 면허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지난 4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씨스포빌은 400t급, 정원 445~600명, 선령 3년, 40노트로 운항하는 초 쾌속 여객선을 취항시켜 울릉도 현포항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항, 포항에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겠다고 면허를 신청했다.
씨스포빌은 강릉~울릉 저동항에 씨스타호(388t·정원 443명)와 씨스타3호((550t급·정원 587명)를 취항했고 지난 1월17일 삼척~울릉도 현포항로에 여객선 취항을 위해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서 면허를 받아 놓은 상태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주상절리가 산재해 있고 나리분지, 송곳산 등 비경이 가장 많은 북면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울릉도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여객선인 운항하지 않는 북면 현포항에 면허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2011년 강릉~울릉 해상 여객운송업 개시 이후 수도권 울릉도 여행객 유치에 많은 성과가 있었고, 섬 일주 도로의 완전개통 대비, 경상, 전라권 관광객 유치 및 울릉 주민들의 육지 내왕에 따른 편리성 제공 등의 목적으로 현포-포항 노선 개설을 계획, 면허 신청을 했다고 했다.
특히 씨스포빌은 관광시설 고급화 및 기반 조성, 고용창출 위해 삼척 맹방 관광단지 씨스포빌리조트와 연계한 울릉도 씨스포빌리조트를 현포항 부근에 건설을 목표로 대지를 매입했으며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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