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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공고, 국가기술자격증 1인 평균 8개 취득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3-09-06 02:01 게재일 2013-09-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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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23개 취득도… 3학년들 현재까지 80% 취업 확정
▲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스마트수업을 듣고 있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내년 졸업예정자 전원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로 만들어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포철공고는 5일 현재까지 2014년 2월 졸업예정인 3학년 학생 201명 모두가 57종목에 걸쳐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학생 1명당 평균 8개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개교이래 가장 많은 자격증을 따낸 것이다.

특히 재료기술과 김철(18)학생은 열처리기능사 등 23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기록됐다.

이같은 성과는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측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포철공고는 올해부터 미래의 융복합 글로벌 철강 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공 자격증과 타전공 자격증을 함께 취득할 수 있는 다기능 융복합 자격증 취득 교육을 일과 후 야간이나 공휴일, 방학 등을 이용해 상시로 실시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입학대상자인 1학년 신입생부터는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운영해 융복합자격증, 토익스피킹, 1인1기, 독서교육, 봉사활동 및 정보화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갖추도록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교육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의 맞춤형 명품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신 실습기자재 확충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첨단 모형 실습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미래 교육환경인 스마트스쿨 준공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는 등 스마트 사회, 스마트워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IT융합형 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포철공고는 5일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 159명의 취업이 확정(취업률 80%)돼 포스코, 삼성,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풍산 등 32개 대기업 및 공기업, 우수 중소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또는 수습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졸업 이전까지 취업희망자 전원을 취업시키기 위해 취업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일수 포철공고 교장은 “세계 최고의 직업기술교육 환경을 구축한 포철공고가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할 최고의 글로벌 철강 마이스터 양성을 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이스터고를 선도하는 모델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수요자와 전 교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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