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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 음주단속 피하려다 행인 치고 상가 부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8-29 00:18 게재일 2013-08-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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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친구들과 술을 마신 현역 육군중사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행인을 치고 상가를 잇달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27일 오후 11시45분께 중구 동덕로 경북대병원 부근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현역중사 한모(35) 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길가던 최모(40)씨를 치고 빵집과 편의점 등 상점 2곳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 후 한씨는 500m 더 달아나다 2.28 중앙공원 주차장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고 혈중 알콜 농도는 0.04%로 음주처벌 기준치에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최씨는 찰과상을 입었고 빵집과 편의점 유리창이 깨졌다.

경찰조사 결과 한씨는“휴가를 나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시내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라서 음주운전 단속에 겁을 먹었다”며 “음주 단속시 군인 신분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도망가려했다,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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