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2명 구속
A씨 등은 지난달 1일 영국발 항공우편물을 통해 신종마약인 `5F-AKB-48` 24g(시가 40만원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5F-AKB-48`은 기존의 마약류 물질의 화학구조를 의도적으로 변형시킨 물질로 필로폰보다 환각 효과와 중독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시향정신성의약품 가목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들이 들여온 24g은 한번에 5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A씨가 일본인 친구의 이름으로 마약을 인터넷 주문한 뒤 B씨가 집에서 배송받는 수법을 썼다.
특히 B씨는 검찰에 적발된 뒤 “마약을 주문한 사실이 없고, 착오로 우편물을 받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두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신용카드 결제내역 등을 복원해 덜미를 잡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