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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아라퀸즈호, 수리비 못내 가압류 처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08-22 00:24 게재일 2013-08-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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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측선 “내달13일 재취항”
▲ 포항항에 입항 중인 아라퀸즈.

【울릉】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아라퀸즈호(총톤수 3천403t·정원 885명)가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된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아라퀸즈호에 대한 감수·보존 처분이 내려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라퀸즈호는 현재 운영하는 회사는 광운고속해운(주)이지만 소유회사는 향일해운(주)이다.

하지만 소유주인 향일해운이 선박수리업체인 STX엔진(주)에게 엔진수리비 14억5천만원을 갚지 못해 지난 16일 법원으로부터 선박 감수·보존 처분명령을 받아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아라퀸즈를 가압류했다.

따라서 현재 임대 운영 중인 광운고속해운은 향일해운측이 거액의 수리비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포항~울릉 간을 운항할 수 없어 울릉주민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포항지방해양항만청관계자는 “아라퀸즈호는 현재 정기검사관계로 휴항 중”이라며 “정기 검사가 끝난 후 수리비를 지불할 경우 곧바로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퀸즈호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9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 운항에 들어갔으나 선박 중간검사(1종 중간검사)관계로 운항 한 달 만인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휴항에 들어갔다.

광운고속해운관계자는 “STX엔진(주)와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선박을 운영해야 수익도 창출되기 때문에 원만하게 해결해 약속한 다음 달 13일부터는 반드시 취항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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