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중간검사… 주말 선표 구입난 우려
이에 따라 울릉도 관광 성수기는 지났지만, 대형여객선 두 척이 다니다가 한 척으로 줄어들어 주민들은 금요일 및 주말에 들어오는 선표나 일요일 나가는 선표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울릉 항로에 복수 시대를 연 아라퀸즈호는 애초 35노트 속력으로 울릉~포항 간을 3시간 30분대 주파한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19일 취항 첫날부터 27~30노트의 속력으로 4시간~4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취항 이틀째 20일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다가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 안전상의 문제로 운항이 지연되면서 21일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가는 관광객들이 다른 선사 여객선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한 기존의 여객선사의 차량 등 화물 하역 보조장치 사용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아라퀸즈가 취항하면서 울릉도 주민들의 선표는 깔끔하게 해결되는 등 울릉주민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했고 아라퀸즈호를 이용한 주민들은 기존의 선박보다 운항 속도는 느리지만 쾌적하고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아라퀸즈호 관계자는 “한 달여 동안 정기 검사를 끝내고 속력이 나지 않는 부분 등을 점검 빠른 속도로 쾌적하고 멀미 없는 아라퀸즈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