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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8-21 00:02 게재일 2013-08-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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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방문 않고 실시간 스마트폰 점검
【영주】 영주시는 상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은 방문 검침에서 원격검침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수용가에 송신기가 부착된 전자식 계량기를 설치해 반경 250m 내에서 휴대용 스마트폰<사진>으로 자동 검침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운영해 오던 검침 방법은 장마철과 겨울 폭설, 한파 등 기상 악화 경우와 농번기 가정 방문의 애로점,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있어 검침에 어려운 점이 뒤따랐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부석면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9월까지 전체 300전의 계량기를 교체해 각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도 수돗물 사용량을 실시간 검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되면 수돗물 사용 패턴과 누수와 파손 등 문제점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정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수도요금 관련 분쟁의 소지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주지역 수도검침원 16명 중 9명으로 구성된 여성 검침원들의 근무여건 향상과 안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주시는 지역 전체를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설치하면 연간 1억 5천만 원의 인건비 절감과 20% 이상 유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면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검침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영주시 수도사업소는 “검침원 1인이 3일에 걸쳐 점검이 가능했던 지역을 앞으로는 한 시간이면 데이터로 접수할 수 있다”며 “원격검침 제도가 정착되면 인력감축 등을 통한 예산 절감 및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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