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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학사가 교사시절 9세 여제자 성추행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8-20 00:47 게재일 2013-08-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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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가 교사시절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고민석)는 19일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북 영천교육청 장학사 오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오씨는 지난 2007년 경북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여학생(당시 9세)의 신체 특정부위를 5차례에 걸쳐 만지거나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피해여학생이 최근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알려졌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착수와 동시에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자로 오 장학사를 직위해제했다.

교육청은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씨는 범행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오씨는 범행이후 다른 지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다 붙잡혔다. 범행당시 장면을 목격한 동급생이 있는 등 피해자와 관련자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있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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