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장기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상수도 수원지 물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19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4시간 동안 도동리와 저동리 상수도 급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한급수를 하는 지역은 상수원 취수지가 봉래폭포지역이다. 따라서 울릉읍 지역 중 취수원이 봉래폭포가 아닌 사동 1~3리, 저동3리 지역은 해당되지 않는다.
울릉읍 저동리 봉래폭포는 취수원은 1일 2천500t을 생산하고 있다. 울릉군은 이어 앞서 1일 500t을 생산하는 서면 남양, 남서리 지역도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한편, 북면 천부리, 현포리 등 나리분지 밑 용출수가 취수원인 지역은 가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제한급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물이 풍부하지만, 지역 및 취수원 사정으로 가뭄이 닥칠 경우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릉도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상수도 공사를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