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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97명, 칠곡 5개마을서 인문학 활동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3-08-14 00:29 게재일 2013-08-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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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칠곡군은 16일까지 5일간 전국의 대학생 97명이 군내 5개 마을에서 전국 대학생 인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단순한 농촌봉사활동의 개념을 넘어선 인문학 활동은 칠곡군의 인문학마을 5개소(북삼읍 숭오2리, 지천면 영오1리, 가산면 학상리, 가산면 가산리, 약목면 남계3리)에서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벽화를 그리고, 시집을 발간하고, 마을역사를 구술을 통해 정리해 마을지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열고, 마을신문도 제작한다. 대학생들은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고,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밥을 먹고, 마을에서 내려오는 소박한 농촌문화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간다. 마을은 일주일동안 젊은 대학생으로 활기를 찾을 것이며, 익숙했던 마을이야기가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고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이 추구하는 인문학은 강의나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어려운 인문학이 아니다”며 “오히려 대학에서 사라져가는 인문학을 소박한 농촌문화에서 찾아 이를 구술하고 복원해 이러한 인문학적 자원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갈 것이다. 이것이 인문학을 추구하는 칠곡군의 힘이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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