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만7천명 중 무료입장 4천여명… 인원 부풀리기 의혹
예천 곤충생태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 관람객 숫자는 정확히 1만7천411명에 관람료 수익금은 2천731만1천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관람료 할인 대상 관람객들인 유아 및 장애인 등 을 포함 무료 입장객이 4천421명에 달해 관람료 수입 적자를 부채질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리면 곤충생태원의 입장 티켓은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민들과 단체 관람객, 65세 이상 어르신 등 일부 계층에게 할인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9일간의 행사가 끝난 후 예천군에서는 이번 곤충페스티벌에 1만7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입장료 판매 수익금은 입장객 수에 훨씬 못미친 2천700여만원 밖에 되지 않아 관람객 수를 부풀려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곤충생태원이 관람객들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10대 어린이 관람객들이 전체 관람객 숫자의 15%정도 밖에 되지 않아 어린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해 유료 관람객 동원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2013예천곤충페스티벌 행사는 수익사업이 아니고 공익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치른 것”이라며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