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숨진 김씨는 아파트의 같은 단지 맞은편 동에 살고 있고 이 아파트 13층과 14층 사이 계단에 지팡이와 안경이 놓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또 김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섰고 유서에는“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부득이 모든 병을 치료하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김씨가 지병을 앓아왔으며 최근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괴로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