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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이중섭展 관람객 1만명 돌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8-07 00:13 게재일 2013-08-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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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우양미술관, 내달 8일까지 개관기념 전시회<br>“와, 50억 짜리 빨래터다” 탄성… 30여점 선보여
▲ 경주 우양미술관이 오는 9월8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전-아름다운 열정, 박수근·이중섭`전을 성황리에 열고 있다.

경주 우양미술관의 개관기념 전시회인`박수근·이중섭`전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 아트선재미술관이 우양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난 6월13일부터 열고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전 - 아름다운 열정, 박수근·이중섭`전에는 1일평균 200여명이 찾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1천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찾았다.

오는 9월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한국 근대미술의 양대 거목인 박수근과 이중섭의 대표작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일일평균 약 200명, 전시 종료시점에 1만8천~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미술관 측은 전망했다.

특히 50억원으로 국내 경매액 사상 최고가로 호평된 박수근의 `빨래터`를 비롯해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의 경제적 가치가 수백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지역민과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여름방학 시즌부터는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피서철을 맞은 관광객, 그리고 가족단위 입장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양미술관은 이에따라 오는 25일까지 무휴로 운영하며 개관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시간 늘여 오후 7시까지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우양미술관 이두희 큐레이터는 “그 동안은 학생들 단체와 차분하게 두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러 오시는 40~50대들의 발길이 잦았는데 지금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류”라면서 “개관 22년 이후 관람객 최대 관람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양미술관은 구 아트선재미술관이 이름을 바꾼 것으로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부인 정희자씨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1991년 설립돼 운영되다 지난해 수산기업인 우양산업개발에 경주 힐튼호텔 등과 함께 매각됐으며 현재 조효식 회장이 미술관 관장도 겸직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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