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빠져 `안타까운 죽음`
출산을 앞둔 A(23·여·안동시 태화동)씨는 5일 오전 4시께 갑작스런 복통으로 자신의 집 재래식 화장실을 찾았다.
이후 하혈을 하는 등 통증이 지속되자 남편 B(24)씨는 아내를 들춰 업고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B씨는 담당 의사로부터 “뱃속에 아이가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문득 아내가 새벽에 배가 심하게 아파 화장실에 갔던 것이 생각난 B씨는 급히 집으로 돌아와 재래식 화장실을 살폈지만 아이는 2m 아래로 추락해 이미 숨진 상태.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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