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지난 2008, 2009, 2011,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대학으로 재선정됨에 따라 4억 1천5백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에 맞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도록 대학 체제개편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선정 대학은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친화형 커리큘럼과 특화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학사운영 체제를 유연화해 일과 학습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 이번 사업에서 학위과정 유형은 크게 `2030세대 직무능력향상형`과 `4050세대 재도약지원형` 트랙으로 구분되며, 올해에는 지역사회 수요에 부응한 일자리 친화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비학위과정(단기 전문가 양성)`도 신설됐다.
학위과정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대는 그동안 성인학습자의 교육수요 유형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4050세대 재도약지원형` 트랙으로 정하고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또 대구대 평생교육원은 최근 경상북도 평생교육진흥원으로 지정되며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평생교육진흥원을 유치하고, 지난해 11월에는 평생학습계좌제 도입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산업복지학과, 보건행정학과, IT 융합학과 등의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학습장애아교육, 장애아직업전교육 등 발달장애학생 관련 프로그램과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육성사업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김남선 대구대 평생교육원 원장은 “100세 시대 국가 평생교육 학습 체제의 구축은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대학이 평생교육에 있어서 그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만큼 대구대가 지역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4일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대학 발표에서 학위과정 중심대학 37교, 비학위과정 중심대학 13교, 총 50개교를 선정하고 총 26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