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6시47분께 동구 부동 동대구IC 부근 한 저수지 국도변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 차량 안에는 최모(62)씨가 조수석에서 숨진 채 누워 있었고, 타다 남은 번개탄과 술병 여러개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곳을 지나는 다른 운전자가 `스타렉스 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119 상황실로 전했다”면서 “119에 접수된 신고를 통보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차량은 불에 타 전소됐고, 차량 안에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