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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사진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8-05 00:50 게재일 2013-08-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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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작가 8명<bR>현지 탁심공화국 갤러리서 DMZ 등 180여점 선보여
▲ 이갑철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문화 콘텐츠로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8인의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8인의 사진전 `ON KOREA 실크로드의 저편`전이 오는 31일부터 9월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탁심공화국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강운구, 구본창, 김중만, 박종우, 서헌강, 오형근, 육명심, 이갑철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1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한국과 경북, 천년 고도 경주의 정신과 문화, 유적 등을 담고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들을 담은 인물사진과 21세기 유일한 분단국가를 상징하는 DMZ를 촬영한 작품으로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된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대표 사진가 8명이 펼쳐낸 이들의 작품은 4개의 큰 스토리 안에서 선명하게 때론 강렬하게 한국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육명심·이갑철 작가는 `1960~70년대 산업화와 이촌향도 현상, 이에 따른 전통적 대가족의 붕괴와 가치관 상실`을 주제로, 강운구·구본창 작가는 `한국 문화유산의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 인식`을 주제로, 김중만·서헌강·박종우 작가는 `한국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국의 자연 풍경과 정신문화가 담겨 있는 건축물, 휴전선 155마일의 긴장과 평화가 담긴 작품을 출품했다.

오형근 작가는 21세기 한류의 진원지이며 현재 한국을 이끌어가는 젊은이들의 생기발랄함과 여성의 사회적 도약을 주제로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석재현 대구미래대학교 교수는 “`ON KOREA-실크로드 저편`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펼쳐진 소규모 사진전 혹은 한국의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한국문화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전시” 라면서 “한국의 옛 모습과 천년 문화를 간직한 경주의 문화유산, 한국인이 발 딛고 사는 땅, 그리고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의 모습까지, 한국의 이미지를 관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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