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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올려 주겠다” 속여 1억 가로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8-02 00:45 게재일 2013-08-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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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단 1명 구속 3명 입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1억여원을 가로챈 대출 사기단이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1일 신용등급 상향을 빙자해 수수료 등 명목으로 총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 사기단 총책 김모(39)씨를 구속하고 권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서울 광진구에 대출사기 콜센터를 차려놓고 이미 취득한 고객정보를 이용, 이모(29)씨에게 전화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9명에게 1억46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피해자를 유인하 자금까지 받는 일명 `기술자`2명은“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안 되는데 신용등급을 높이려면 비용이 든다”고 속이고 수수료를 가로채는 등 범행 일체를 도맡아 송금받은 수수료 중 30%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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