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뮤지컬 `군수선거`는 노인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군수선거가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삼도민이 모여 사는 `우리군 사랑리`는 평균연령이 63세, 30%가 다문화가정으로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조용한 마을은 군수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몰려들면서 시골마을의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이 공연은 모두에게 친근한 뽕짝을 통해 경쾌하고 편안한 웃음을 줌과 동시에 선거라는 소재를 더해 현 시대를 해학적으로 풍자, 개인의 사익을 챙기기 위해 시골마을로 모여든 후보들의 엉뚱한 공약은 냉정한 정치현실을 비판하면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