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0일 자신의승용차를 경음기를 울리며 추월했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사를 폭행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동성로파 소속 김모(43)씨와 이모(46)씨를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7일 0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중동 청수로에서 운전 중이던 자신의 차를 추월하며 경음기를 울린 택시운전사 오모(45)씨를 뒤따라가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오씨에게 회사 이름과 차 번호를 알았으니 앞으로 일을 못 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