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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진·전영남·석현찬 최우수 선수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7-30 00:30 게재일 2013-07-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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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대회진행 국제적 수준”<br>영주서 열린 전국복싱 3개대회 마감

제21대 대한복싱협회 장윤석 회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영주시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34회 회장배 전국 복싱대회 및 제18회 한국대학복싱협회장배, 제3회 한국 실업복싱협회장배 등 3개 대회가 각 체급별 우승자를 가리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복싱의 제2의 도약과 부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싱 관계자들의 의지가 모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대회 진행에 이르기까지 국제 대회 수준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복싱 관계자들의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로는 강력한 스트레이트와 체력이 바탕이 돼 저돌적인 선전을 선보인 -57kg급 하수진(부산체고)선수가 여자부 최우수선수에 뽑히고 빠른 발놀림에 이은 스트레이트와 훅 연타 등 상하 공격 균형이 뛰어난 -64kg급 남자 일반부에 전영남(남해군청),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완벽한 득점 포인트를 선보인 남자 대학부 -69kg급 석현찬(대전대)선수가 각각 부별 최우선수에 선발 됐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 선수들의 기량이 지난 대회에 비해 경기력 뿐만아니라 여자부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체력적 요소가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여자 복싱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또, 남자부 경기에서는 득점력과 함께 강력한 스트레이트와 상하 공격력을 바탕으로 KO승을 거두는 경기가 많아 내년에 있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복싱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복싱협회, 한국 실업복싱연맹, 한국대학복싱연맹이 주최해 회장배에 남자 중등부 14체급, 남자 고등부 10체급, 여자부 6체급과 대학복싱협회 대회에 남대부 10체급, 실업복싱회장배 10체급 등 3개 대회에 총 50체급을 두고 1천여 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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