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지난 2011년 3월 초께부터 북구 기계면의 한 다방종업원으로 일하며 농업종사자 K씨(70)에게 총 71회에 걸쳐 1억5천700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사기)로 J씨(49·여)를 구속했다.
J씨는 또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79회에 걸쳐 총 1억7천630만원을 빌린 뒤 모습을 감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작은 술집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나중에 이자와 함께 갚겠다”는 수법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사기행각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J씨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