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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쿨쿨`… `뜬눈` 지샌 블랙박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7-15 00:22 게재일 2013-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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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현금절도 50대 덜미
차량 내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50대가 블랙박스에 범행사실이 그대로 찍혀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운전자가 만취한 채 차에서 잠을 자고 있는 틈을 이용해 차 안에 있던 현금 등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30분께 동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신모(36)씨의 차에 침입해 현금 35만여원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신씨가 술에 취해 자신의 차에서 잠이 든 틈을 이용,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로부터 자신의 차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받아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던 중 지난 6일 오전 3시25분께 대구시 동구 한 공사현장에서 김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똑같은 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발견해 검거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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