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서 16~28일… 170여점 작품 선보여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과 대구사진작가협회(회장 서정기)가 공동으로 사진단체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보다, 읽다, 느끼다`라는 주제로 16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단체 가운데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5개 단체를 선정해 초대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사진단체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독려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진단체 및 작가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소통하고 향후 지역 사진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초대된 단체는 대구사우회와 사람과 사진, 한국국제사진교류회(I.P.C), 현대예술사진포럼(C.A.P.F), 그리고 교원사진연구회로, 이곳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작가가 1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단체별 주제를 가지고 전시가 진행되어 사진단체들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함께 다양한 사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대구사진의 현황과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느낄 수 있다.
국내 사진 단체 가운데 60년이라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구사우회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선보인다. 또한 흑백 은염 사진 위주로 발표활동을 펼치는 사람과 사진은`본질과 추상의 경계에서`를 주제로 자연을 비롯한 사물의 본질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사물에 내밀히 다가가는 사진 작업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한국국제사진교류회(I.P.C)는`이웃나라와 함께`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대구 사진의 국제화와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대구 사진기획전 공모에서 당선된 작가들의 모임인 현대예술사진포럼(C.A.P.F)은 `대구 사진의 전망`을 주제로 하여 대구 사진의 미래를 탐색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원사진연구회는 대구 문화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진 작품들을 통해 `대구의 문화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우수한 사진 단체들을 한 자리에 초대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 사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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