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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재활용 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7-09 00:21 게재일 2013-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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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태 예천 환경보호과 주무관
【예천】 예천군 환경보호과 김동태<사진> 주무관이 10일 김천에서 순환형 쓰레기 매립장 정비사업 과정에서 엄청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쓰레기 재활용 처리 방식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를 한다.

김 주무관은 예천군청 환경보호과에 근무하면서 지난 1월부터 쓰레기 매립장 정비사업 조성 과정에서 발생된 쓰레기 3만6천t에 대해 소각용 위탁 처리 방식이 아닌 재활용으로 처리한 결과 t당 6만원의 비용을 아껴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동안 쓰레기 처리 비용은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서 지정한 기준 단가 등이 없었고, 전국의 자치단체는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용`으로 판단해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그 비용은 t당 평균 16만원이었다.

이에 김 주무관과 해당부서 직원들은 가연성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법에 대한 업무연찬, 자차단체 사례 파악 및 문제점 분석, 조달청 사례 참조, 환경부 질의 등을 통하여 소각용 대신 재활용으로 처리할 경우 적지않은 예산이 절감 될 것으로 판단, 법적 근거까지 마련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이같은 예천군청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엄청난 예산이 절감 됐다는 소식에 예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의 폐기물처리 방식은 인근 안동시와 아산시에서도 벤치마킹해 간데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로 전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예천군의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은 기 매립 완료된 쓰레기장을 전면 굴착하여 불연성(흙 등)과 가연성(쓰레기)으로 분류한 뒤 토사는 복토용 등으로 재사용하고 가연성은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하며, 그 공간은 위생 매립장으로 조성하는 친환경 매립장 조성사업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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