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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대학 제1기 수료생 19명 배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7-08 00:31 게재일 2013-07-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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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문해설사 과정… “독도지킴이 역할 기대”
▲ 독도대학 1기 수료식에서 독도전문해설사로 거듭난 수료생들이 독도영유권 수호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산】 지난 3월 말 영남대에서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독도대학`이 제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 인문관 151호에서는 지난 5일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교수)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공동 개설한 `독도대학 제1기 독도해설사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리우위즈(劉玉芝, 24, 경북대 정치외교학)씨를 비롯해 영남대,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 지역 대학(원)생 19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독도대학 제1기 독도해설사과정`은 경상북도의 관련정책을 이해하며, 독도영유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르치고 전달할 수 있는 독도전문해설사 양성을 목적으로 3학년 이상의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설됐다.

지난 3월 22일 시작돼 총 15주 동안 매주 금요일 3시간씩 독도의 역사와 지리, 자연생태, 국제법, 국제정치 등 독도관련 전문 과목에 대한 강의에 이어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은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현지학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지학습에서 참가학생들은 망양대, 독도 등대, 독도 헬기장 등 독도의 이모저모를 직접 둘러보고 숫돌바위, 천장굴 등 독도의 자연도 체험하면서 독도영유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독도대학 운영책임을 맡은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은 “수료생들이 젊은 세대인 만큼 해외의 젊은이들과도 교류하며 국제적 안목을 갖고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무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도 “수료생들이 우수한 독도 교육인력으로 양성돼 학교·기관·단체 등에서 독도 동아리를 지도하는 등 교육의 효율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수료생들을 `독도인재뱅크`에 등록해 독도 관련 행사 및 사업 등에 전문해설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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