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과일 썩음병은 조기에 병을 방제하면 미발생 포장 대비 80% 정도 수확이 가능하지만,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는 병이다.
수박 과일 썩음병은 2010년을 전후해 우리나라에 유입되기 시작한 병으로 전염 종자나 잔재물에 의해 1차 전염이 되고 접목이나 곁순 관리 작업 과정에서 2차 전염된다.
특히 재배 포장 내에서는 비바람을 동반한 강한 강우 시 급격하게 건전 주로 전염이 되는 병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 철저하게 방제를 해야 병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잎과 줄기 사이를 경계로 물에 데친 증상이나 코르크화가 되고, 장마기 이후에는 상위절의 잎에 불규칙한 반점을 동반한 잎 찢어짐 현상이 나타난다.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담당은 병에 걸린 포기나 잎은 따서 밭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농약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박 과일 썩음병에 효과적인 농약은 옥솔린산(일품, 비천무, 배차엔진품), 발리다마이신계(한우물, 용마루 등), 스트렙토마이신계(방범대, 아그렙토 등) 등의 약제이지만 이들 농약은 수박에 등록된 농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해와 안전사용기준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