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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대교서 60대 자살시도… 경찰관 출동 구조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3-07-02 00:38 게재일 2013-07-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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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고 한 60대 남성이 두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목숨을 구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4시 11분께 “아버지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딸의 신고가 접수돼 휴대폰 기지국을 확인, 형산교차로에서 자살기도자의 신호를 포착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형산파출소 소속 김남수(42) 경사와 강호대(47) 경사는 신고를 받은 뒤 4분 만에 현장에 도착, 형산대교 난간 위에 앉아서 쇠기둥을 붙잡고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려는 백모(66)씨를 발견했다.

백씨는 김 경사와 강 경사의 설득 끝에 안전하게 구조돼 별다른 부상 없이 가족에게 인계됐다.

백씨는 “사고 발생 전날 아내와 다툰 후,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죽는다고 연락을 하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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