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아트센터… 모험·우정 그려
2009년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모은 `삼총사`는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남자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삼총사`는 탄탄한 스토리, 웅장한 음악, 화려한 액션신을 앞세워 드라마틱한 구성을 선보인다. 알렉상드로 뒤마 명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해 빈틈 없는 이야기 전개를 펼친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삼총사`는 단순한 구조이면서도 관객들에게 가장 친절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에 목숨을 건다. 아토스는 왕을 향한 충심에, 아라미스는 사랑하는 여인에, 포르토스는 의리에, 달타냥은 명예에. 이들은 함께 노래한다.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 비록 감춰져 있을지라도/ 함께 싸우자 하나 되어/ 세상 거짓말 속에 모두 타락했어도/ 우리 서로 믿으며/ 오직 정의를 위해 싸우자/ 우리는 하나.`
또한 `삼총사`는 캐스팅이 화려하다. 극의 분위기를 이끄는 달타냥 역에 초연 멤버 엄기준을 비롯해 신성우 이건명 김민종 김법래 민영기 조순창 손준호 규현 이창민 준케이 서지영 김소현 김아선 제이민 예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17세기 프랑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사(왕실 호위대)가 되기 위해 상경한 시골 청년 달타냥(엄기준·사진 가운데). 그는 `촌뜨기`라는 모욕에 목숨을 건 결투를 신청할 정도로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한눈에 반한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로맨틱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