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옛 애인과 그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A마트 인근에서 옛 동거녀 서모(59·여)씨와 그의 남자친구 권모(5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서씨 등은 목과 허벅지, 어깨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랫동안 사귀었던 서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다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 화를 참지 못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