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0일 새벽 0시10분께 안동시 풍천면의 한 농산물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높이 6m, 811㎡의 창고와 보관된 양파, 산약 등 농산물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의 재산피해 산출근거가 창고 인근에 쌓아둔 빈 박스에 근거한데다 화재 당시 뜨거운 열기로 창고 인근에 감자 등 수백㎡ 농작물이 고사한 피해는 포함되지 않아 피해액은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동시가 자체 조사한 피해액은 산약 5억원, 양파 2억원 등 약 7억원에 이르는 데다 문제의 창고가 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농민들의 피해 보상은 어렵게 됐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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