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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군수 재선 도전에 대항마 4명 물망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6-28 00:13 게재일 2013-06-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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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대구 <br>울진
▲ 좌측부터 임광원, 임영득, 전찬걸
▲ 좌측부터 임광원, 임영득, 전찬걸

울진군은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군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시끄러운 선거를 치른다.

3년 전인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무소속이었던 임광원 후보가 현직이었던 김용수 후보를 눌렀으며, 지난 2006년의 제4회 지방선거에서도 김용수 후보가 4명의 다른 후보와 경쟁을 벌이며 신승을 거둔 지역이다.

울진은 지역의 남과 북이 각각 다른 성향의 정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의 혈연과 학연관계가 정치를 지배하며, 지역내의 골이 쌓이기도 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임광원 현 울진군수도 지난 선거에서 `군의 화합`을 제일 먼저 꼽았다.

임 군수는 “오랫동안 있어왔고, 지역적인 문제지만 크게보면 국회의원과 군수 등이 풀지 못했다”며 “20년간 있어왔던 문제를 한 번에 풀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이미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그는 오전에 수행비서없이 울진군내를 돌며 지역민을 만나는 등 선거준비에 여념이 없다.

임 군수의 대항마로는 우선, 임영득 전 울진군 기획관리실장이 있다. 울진 남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미 조직체제를 갖추고 선거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임 전 실장은 오전 5시30분부터 지역민들을 만나고 있으며, 다른 여타의 후보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군청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녔고, 지역내 사정에 밝다”며 “나도 한 번 군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군수의 희망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울진 북쪽 출신의 전찬걸 도의원도 군수 선거전에 뛰어들 태세다.

전 도의원은 여러 차례 선거에 나선 경험이 있으며, 울진 북쪽의 폭넓은 지지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군수 생각은 지난번부터 있었다”며 “이상하지만 지역적으로 북쪽 지역의 군수가 없었으니, 이번에는 북쪽에서 군수를 배출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북매일신문 사장을 역임한 김기호 (주)대우인터내셔널 전무와 장대중 현 산림조합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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