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대전 초대작가<Br>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권기자씨가 25일까지 CU Gallery(계산성당옆 매일신문 1층)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정평성당 새성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2006년 2월28일 설립이후 7년여 만에 임시건물을 허물고 지난달 26일 기공식을 갖고 시공에 들어간 새 성전건립에 따른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성전건립기금으로 기부한다.
권 작가는 추상표현주의를 연상시키는 타시즘의 우연한 효과로 구름과 같은 인상적인 형태들을 만들어 우주의 생성, 빛 등을 표현하는 여류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둡고 강한 색을 배경으로 빛과 생성으로 통하는 밝은 색과 물질을 넣어 우주의 생성과 질서를 이야기해 동양적 서정성에 우주에 대한 명상이 담겨있는 `꿈을 이야기하다` 등 40여점을 내놓는다.
권 작가는 영남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및 초대전 17회 개최, 아트페어 30회, 그룹전 200여회 개최, 하정웅 청년작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상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가톨릭미술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e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청백여류화가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기 정평성당 주임신부는 “새 성전건립은 정평성당신자들의 소망이 이뤄진다는 기쁨도 있지만, 완공을 위해서는 신자들의 노력과 함께 많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회는 순수한 개인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의 협조와 참여가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