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3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 축제로, 지난 5년간 총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4천여 점의 작품이 판매되는 등 미술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인기가 높은 전시다.
대구대는 서선덕, 최성희(이상 졸업생), 공병훈, 김은영, 이광민, 최지연(이상 석사과정), 김유정, 박소라(이상 4년), 김경미, 장하라(이상 3년)씨가 서양화 부문에, 나영광, 나영원(이상 4년)씨가 미디어아트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아시아프 2013`에 개인당 2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김경미씨는 “자취방이나 지하철 등 일상생활의 모습을 소재로 그렸던 작품들에서 묻어나오는 학생다운 순수함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 같다”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수한 작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시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지난 2008년 제1회 아시아프에서 엄정혜(08년 졸업·여)씨가 최고상인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약 10여 명의 참여 작가를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인숙 조형예술대학 학장은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공모전에서의 선전은 대구대 회화과가 대구ㆍ경북 지역을 넘어 현대미술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이는 최적화된 작업 환경 속에서 우수한 교수진과 실습위주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학과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