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폭력계는 중구 동성로 일방통행로에서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3시18분께 중구 동성로에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과 고의적으로 부딪히고 나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손님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김모(35)씨도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3시께 달성군 단란주점에서 손님 김모씨가 여성 도우미와 시비가 붙자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후배 조직원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폭력조직원 정모(28)씨 등 2명도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 4월께 중구 한 나이트클럽에서 후배조직원 수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엎드리게 한 후 공구 등을 이용해 마구 때린 혐의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수성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5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술값 620만원 상당을 내지 않은 혐의(편취)로 부산지역 조직폭력 행동대원 김모(44)씨를 입건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