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아이템 잇따라 출시<br>사랑스러운 레인부츠·해충퇴치 기능 더한 코트 `인기`
오는 26일까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레인 아이템을 대대적으로 출시, 완벽한 방수기능과 스타일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통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레인부츠의 선발주자라 할 수 있는 브랜드 헌터와 에이글은 화사한 색감과 독특한 프린트로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들을 내놨다.
이번 시즌 레인부츠의 특징은 대개 무릎까지 오던 부츠 길이가 발목이나 종아리까지 덮는 것으로 다양해졌다는 점과 굽 높이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기존에는 굽이 거의 없는 장화형태를 취했다면 최근에는 다소 높은 굽(4~5cm) 제품도 눈에 띈다.
에이글은 영국 런던의 대표 백화점인 리버티에서 선보인 화려한 꽃 문양이 프린트된 `샹떼립 프린트 러버부츠`를 선보였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단색 레인부츠가 주를 이뤘던 지난해와 다른 유행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영국의 유명 승마 아웃도어 브랜드이자 전통 브리티시 스타일 브랜드인 락피쉬에서는 이번 장마철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스럽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레인부츠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락피쉬 PVC 투톤 파스텔 레인부츠는 가벼운 착화감과 완벽한 방수, 화사한 컬러로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락피쉬 PVC 투톤 파스텔 레인부츠는 민트, 초코, 크림, 피치 4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의 워터슈즈 드레인메이커는 배수 기능이 탁월한 풋 베드(Foot Bed)를 바닥창으로 사용, 들어오는 물은 막고 내부의 물은 빠져나가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옴니그립` 기술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장마철을 맞아 해충 퇴치 기능을 더한 레인코트 3가지를 출시했다. 세이버 텍스 소재를 써 방수·투습 기능을 하면서도 섬유 원사에 방충 성분을 첨가해 모기 같은 벌레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미들컷 레인코트`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길이로 일상 생활에서 입을 만한 디자인이다. `체크패턴 롱 레인코트`는 산행이나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하며`체크 판초 레인 재킷`은 판초 스타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헌터에서는 화사하고 선명한 색상을 입힌 제품을 선보였다. 형광에 가까운 오렌지, 핑크 등 한 눈에 들어오는 컬러가 돋보인다.
한 패턴이 특징인 버튼의 레인재킷은 집업형태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며 소재가 얇아 비가 오지 않는 여름날에도 착용할 수 있다.
오프로드의 브랜드 글라시어바신은 허리 부분의 스트링을 사용해 여성스런 느낌을 주는 트렌치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코팅 원단과 심 실링, 방수 지퍼를 사용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게 장점. 색상은 레드와 카키 두 종류가 있다.
라푸마는 세 가지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여유 있는 실루엣의 `컬러 블럭 레인 웨어`를 선보였다. 플라켓 여밈으로 비,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고, 패커블 포켓을 적용해 휴대하기 간편하다. 가벼운 중량감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유럽풍의 익스트림 스포츠백 브랜드 `줄루팩`의 가방 `밴디트`는 양면 PVC 코팅처리에 3중 레이어로 조직된 420D(데니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전자기기 등 소중한 물품들은 안전하게 보호한다.
에이글은 이번에 `미스 줄리엣`을 내놓았다. 기능성 나일론 소재로 라이닝 처리가 돼 내부 흡습·속건 기능이 강화됐다. 4cm 굽과 레이스 장식으로 평상시에도 패션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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