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 정치신인들 “기초단체장·의원 공천 폐지 됐으면…”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6-19 00:18 게재일 2013-06-19 9면
스크랩버튼
내년 선거 앞두고 촉각
【예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정도 남겨놓고(내년 6·4 지방선거) 기초 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제 폐지 논란이 최근 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판가름한다는 여론에 따라 예천지역 신진 정치인들은 제도 폐지를 반기는 분위기다.

예천군은 현 이현준 군수를 비롯 지난 5대 선거에서 낙선한 김학동 전 푸른학원 이사장, 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공천에 배재되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현역 도의원, 기초의원들은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인 정치인들은 의회 진출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정치인들은 정당공천은 공천권이 있는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줄서기로 주민을 위한 민주주의를 뿌리로 하는 지방자치는 퇴색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위한 지방자치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천군은 현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2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선거운동을 지난해 말부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선관위로부터 몇 차례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모씨는 신인 정치인들이 당선이 되려면 공천 없이 선의에 경쟁을 해야 하는데 영남지역에서는 여론이 제일 나쁜 사람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된다며 이번 기회에 정당 공천이 폐지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정당공천제는 풀뿌리 민주주로 자치단체장, 기초의회 의원들의 질을 높이고, 참신한 젊은 정치 신인들의 의회 진출에도 큰 영향을 미첬을 뿐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된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