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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자유학기제 준비 착착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6-11 00:34 게재일 2013-06-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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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전면 실시<br>경북교육청 2학기부터 2곳 시범실시, 교원 연수

경상북도교육청은 오는 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올 2학기부터 2개교를 선정해 시범실시하는 등 대비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청은 문경서중, 북삼중 2개 중학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해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2016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는 등 보완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운영, 인프라 확보·활용 등을 지원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장학지원단` 및 각종 체험기관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진로교육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의 성공적인 운영과 전면 실시에 필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과 학교에 대한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방법, 평가방법, 지역 인프라 구축 및 활용방안 등을 연구해 내년 2월까지 도내 전체 중학교 10% 정도인 27개 희망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외 지자체와 협력해 기존의 경북 교육기부 운동인 `e-드리미` 참여운동을 전개하고, 창의체험활동 자원 지도인 `CRM`을 개선 보완, 자유학기의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의 체험 교육 강화를 위해 이동차량 지원, 도시 체험인프라와의 연계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자유학기제의 원활한 운영 및 정착을 위해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 및 워크숍을 실시하고 학교성적관리지침, 고입요강 등 관련 지침을 조기 개정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확대,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풍성하게 살찌우는 자유학기제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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