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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자인단오제 구경 오이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11 00:34 게재일 2013-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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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부터 계정숲 일원서… 한장군제·팔광대놀이 등 다양한 행사
▲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시연되는 자인팔광대는 다른 팔광대와는 달리 말뚝이가 양반에게 지는 특성이 있다. 자인팔광대 공연 모습.
【경산】 신라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경산지역 대표적인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38회째 개최되는 이번 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경산시와 경상북도,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예술적 기량의 정수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에 담긴 멋과 흥을 현장에서 체험 할 수 있다.

단오 전날인 12일 한장군의 왜구 섬멸 위업을 기리고 축하하는 호장장군의 유제지 제행렬에 이어 13일 개막 당일 중요무형문화재인 한장군제, 여원무공연, 자인단오 굿, 자인팔광대놀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경산자인단오제의 시작을 알린다.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의 부제에 맞게 평소 전통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장군 남매 캐릭터 인형을 제작해 친근감을 주고, 비만 예방 피터팬 인형극(14일)과 환상의 매직 버블쇼(15일) 공연을 통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도 마련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와 제8호 강강술래, 제58호 줄타기공연을 초청해 전통 문화행사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이고 전통마상무예, 전통상여행렬 시연, 창극 배비장전 등 전통 공연을 통해 잊혀가는 우리 고유문화의 멋과 감동도 선사한다.

또 설운도, 김연자, 김범룡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신명나는 단오음악회로 3일간의 성대한 단오제 행사의 장을 마감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 경산자인단오제를 기대토록 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우수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조성, 시가지 환경 정비, 교통대책 마련 등 경산자인단오제가 우리 나라 대표 단오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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