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계정숲 일원서… 한장군제·팔광대놀이 등 다양한 행사
38회째 개최되는 이번 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경산시와 경상북도,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예술적 기량의 정수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에 담긴 멋과 흥을 현장에서 체험 할 수 있다.
단오 전날인 12일 한장군의 왜구 섬멸 위업을 기리고 축하하는 호장장군의 유제지 제행렬에 이어 13일 개막 당일 중요무형문화재인 한장군제, 여원무공연, 자인단오 굿, 자인팔광대놀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경산자인단오제의 시작을 알린다.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의 부제에 맞게 평소 전통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장군 남매 캐릭터 인형을 제작해 친근감을 주고, 비만 예방 피터팬 인형극(14일)과 환상의 매직 버블쇼(15일) 공연을 통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도 마련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와 제8호 강강술래, 제58호 줄타기공연을 초청해 전통 문화행사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이고 전통마상무예, 전통상여행렬 시연, 창극 배비장전 등 전통 공연을 통해 잊혀가는 우리 고유문화의 멋과 감동도 선사한다.
또 설운도, 김연자, 김범룡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신명나는 단오음악회로 3일간의 성대한 단오제 행사의 장을 마감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 경산자인단오제를 기대토록 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우수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조성, 시가지 환경 정비, 교통대책 마련 등 경산자인단오제가 우리 나라 대표 단오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