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포항서예연합전이 1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포항서예연합회(회장 김영수)가 주최하고 포항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예와 문인화, 전각, 서각 등 지역 서예술인들의 대통합을 위한 전시회로 회원들의 작품 109점이 출품됐다.
포항을 중심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서예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웅숭깊은 한문 5체와 과학적 조형미가 멋드러진 한글, 사상과 삶의 조화로 점철된 문인화, 정교하면서도 품위 있는 전·서각 등 깊이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지난 20년간 포항시서예대전 공모전을 통해 초대작가로 인정된 작가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등 중·신진 서예가가 최근작들을 내걸었다.
강대욱 작가의 서각작품 `겸손경외`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교훈을 담아냈고 김영수 포항서예가협회장의 서예작품 포은선생시 `객로춘불발흥광 매봉가처즉경상`은 기운찬 필력을 느낄 수 있다.
강병수 작가의 문인화 `정겨운 날들`은 여성의 따뜻함과 강성태 작가의 서예 `어머니`는 단아한 서체가 계절의 향기를 더해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