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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남산 갈지리 만성 민원 풀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6-07 00:03 게재일 2013-06-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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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교차로 이전 등 갈등 조정안 제시… 경북도·경산시·주민도 수용
▲ 지난 5일 권익위 중재로 민원이 해결 된 남산면 갈지1교차로 이전 및 마을 진입로 확장 조정안에 서명한 최영조 경산시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재영 권익위 부위원장, 최삼현 안심리 이장, 신영범 평기1리 이장이 조정안을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경산】 청도~경산 간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의 만성 민원지역이었던 경산시 남산면 갈지리 교차로와 마을 진입로가 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경산시 갈지 1교차로 이전 및 마을 진입로 확장` 조정안을 경북도와 경산시, 민원제기 주민들이 받아들이며 해결되게 되었다.

지난 2004년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의 확ㆍ포장이 진행되며 경북도는 그동안 경사도 13.1%의 가파른 도로와 교행이 불가능한 260m 마을 진입로를 이용하는 남산면 안심리 등 7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을 위해 기존의 마을진입로를 마을방향으로 88m 이전해 2차선으로 확장, 경사도 2.1%로 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계대로 시공되면 마을 진입을 위해서는 급회전이 필요하고 여전히 100m 이상을 우회해야 해 교차로 위치를 마을 방향으로 더 이전해 줄 것과 마을 안길 병목구간도 확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신청했다.

이날 남산면사무소에서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남산면 7개 마을 대표자 최삼현ㆍ신영범 이장 등이 합의한 조정안은 경상북도지사는 교차로를 경산방향으로 40m 이전하고 교차로의 마을 진입로를 최단거리에 별도 차로로 접속한다.

또 경산시장은 마을 안길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시가 `1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인 군도 16호선 송내~연하 간 도로확장 포장공사에 포함해 시공하고 2014년 6월 완공예정인 국지도 69호선 사업과 연계해 공사가 동시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선 추진, 신청인들은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다.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도로확장과 송내~연하 간 도로(군도 16호선)의 안심리 구간이 완료되는 2014년에는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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