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만능인양… 건강식품 과대광고·판매 3명 적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6-05 00:03 게재일 2013-06-05 4면
스크랩버튼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식품을 각종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위반)로 방문판매업자 김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곡물 가공식품을 마치 의학적 효능이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대 표시광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제조업자 김모(62)씨도 적발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올 4월말께부터 최근까지 북구 한 사무실에서 `오메가` 성분 등 4종의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각종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는 방법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모두 800만원 상당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경품으로 프라이팬, 세제, 계란 등을 제공하는 등 사행심을 조장하면서 노인들을 상대로 판매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김씨는 같은 기간 동구 모 건강랜드에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등의 표시가 없는 곡물 가공식품을 제조한 후 마치 암·고혈압·당뇨 등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8상자, 시가 6천200만원 상당을 팔고 판매를 목적으로 728상자, 시가 2억1천840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