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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대상 美 전투식량 수t 유통 시도 의혹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5-31 00:32 게재일 2013-05-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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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포항 음식물수거업체 수사
경북 포항의 A음식물처리수거업체가 폐기돼야 할 미군 전투식량 수 t을 유통시키려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북경찰청이 수사중이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포항 A음식물수거업체가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전투식량을 유통하려 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 1명을 음식물 무단폐기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서류와 거래 통장 사본을 조사하고 있다.

A업체는 포항지역 미군부대 식당에서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전투식량 약 3t가량을 건네받은 후 곧바로 폐기 처리업체에 넘겨야 하는데도, 비교적 상태가 좋은 상당량의 전투식량을 따로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업체가 보관 중인 전투식량의 양이 많고, 비교적 깨끗한 점을 들어 미군용품 전문 유통업자에게 넘기거나, 직접 시중에 유통하려고 했는지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보관해 온 전투식량 수 ㅅ을 최근 포항지역 음식물처리 업체에 넘겨 전량 폐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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