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현재 4급이 맡고 있는 주민생활과장 자리를 5급 사무관으로 대체하고, 예천읍장을 4급으로 승급시키기 위한 직제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예천군의회에서는 군의 이와같은 직제 개편안을 두고 간담회에서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6월 간담회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그런데 군의회가 군의 직제 개편안에 대해 쉽게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지 못한 이유가 예천읍장을 4급으로 승급시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승급 된 예천읍장 자리로 이동할 4급 직원의 인사 폭이 너무 좁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는 현재 예천군의 경우 4급 공무원이 경북도 자원인 부군수를 제외한 기획감사실장과 주민생활지원과장 등 단 2명에 불과해 예천읍장이 4급으로 승급될 경우 읍장으로 전보될 인사는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오는 6월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군의 직제개편안에 대한 조례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