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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업인 교육관 짓는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5-20 00:10 게재일 2013-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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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요 느는데도 기존 시설 너무 노후화<br>내년까지 농기센터내 지상 3층 전용관 건립

【경산】 경산시가 도농복합도시의 특색을 살리며 농업인의 교육성과를 위해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에 나선다.

시는 농업인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교육시설이 낙후되고 강의실도 부족해 인근 농산물 품질관리원 경산ㆍ청도사무소 회의실까지 빌려 사용하기도 있다.

정모(55·여·용성면)씨는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중·장기과정의 교육프로그램에 매번 빠짐없이 참석하는 편이지만 교육시설이 너무 열악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농업인 교육관 건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가진 농업인 교육과 농업인단체 회의에 1만 3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처럼 전문농업 기술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교육확대, 그리고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귀농·귀촌인의 교육 참여 열기 등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용 교육관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에 시는 지역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2014년도 광역특별예산 15억원을 신청했다.

시가 마련한 농업인 종합교육관 건립(안)에는 농업기술센터 청사 내에 부지를 활용해 건축 전체면적 1,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4년 12월 말까지 250석 규모의 대강당과 중·소형 강의실, 세미나실, 요리실습실, 다목적 주민생활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경산시는 종합교육관이 준공되면 농업인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고 평생교육 체계구축과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낙후된 자인권역 주민들의 다목적 복지회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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