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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상무` 사건처럼 `신상` 털릴까봐?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5-16 00:45 게재일 2013-05-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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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월 국제선 이용객, 23개월만에 감소
대한항공의 지난 4월 중 국제선 이용객 수가 2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9일 발생한 `라면상무`의 승무원 폭행 사건 영향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5일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지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는 모두 106만8천553명(인천국제공항 출발 및 도착 항공편 이용객)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5만1천783명) 감소한 것이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제선 여객수 규모로도 2011년 11월 106만7천631명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79만2천5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4천686명(4.6%)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재계 안팎에선 `라면상무`의 폭행 사건이 알려진 이후 “신상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대한항공 타기가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돌았던 만큼 승객 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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